
[복지TV충북방송] 이윤희 기자 =
한 솥 가득 따뜻한 밥을 지으며 살아온 세월, 그 마음을 노래로 전하는 이가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영례 씨(75)가 최근 첫 음반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꿈꿨던 무대를 5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이영례 씨의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꿈 많던 젊은 시절, 결혼과 이혼, 그리고 육아라는 현실 앞에 가수의 꿈은 잠시 접고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다. 매일매일 정성껏 밥을 짓고, 손님에게 마음을 담은 음식을 내놓는 일상이 이어졌지만, 노래에 대한 갈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식당일 틈틈이 국악학원에 다니며 꿈을 놓지 않았고, 마침내 올해 첫 번째 음반을 세상에 내놓았다. 타이틀 곡은 그녀의 인생을 닮은 노래 ‘보따리’. 삶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점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례 씨는 노래뿐 아니라, 봉사와 나눔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복지TV충북방송 소속 봉사단체 ‘사랑의 손잡기’ 회원으로서 다양한 후원과 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현재는 복지TV충북방송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씨는 “밥을 지으며 살아왔지만, 노래는 늘 마음속에 있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 다시 시작된 무대. ‘밥 짓는 가수’ 이영례 씨의 두 번째 인생이, 지금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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