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휴가철 맞아 모처럼 '활기'…국내선 이용객 증가

항공사, 휴가철을 맞아 항공기의 운항 횟수 확대에 나서

 

<사진=뉴시스>

 

 

[복지tv충청방송] 박혜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청주국제공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선 이용객이 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청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16만1475명으로 전달 15만3132명보다 5.4%(8343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4월(7만5899명) 이용객 수가 최저를 기록한 후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기점으로 늘어났다.

여름 휴가철인 7∼8월 예약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1월 21만8161명 수준을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은 휴가철을 맞아 항공기의 운항 횟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청주공항의 국내선은 이달 초 하루 평균 32편 정도 운항했다.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21일 38편, 28일 42편으로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는 다음달 초까지 하루 42편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이용객이 단 한 명도 없는 국제선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운항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주공항 14개 국제선은 지난 2월 24일 대만 노선을 끝으로 모두 중단됐다.항저우, 베이징, 선양, 다롄, 하얼빈, 옌타이, 하이커우, 장자제, 웨이하이, 옌지 등 중국 노선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삿포르, 대만 타이베이, 미국 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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