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산업, 내수 시장이 3개월째 먹여 살렸다

내수 16만9000여대로 전년 동월비 9.7% 증가 / 日 수입차는 5개월째 50~60% 내리막 걷는 중

 

<사진=HMG저널>

 

[복지tv충청방송] 박혜림 기자 = 지난 5월 한국 자동차 산업 분석 결과 내수 판매가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만 3개월 연속 나 홀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내놓은 '2020년 5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6만877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9.7%, 전월 대비 0.8% 늘어난 규모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7만786대(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 기아자동차 5만1182대(19.0% 증가), 르노삼성자동차 1만571대(72.4% 증가), 쌍용자동차 7575대(25.0% 감소), 한국GM 5993대(10.9% 감소)다. 수입차는 11.5% 늘어난 2만4074대가 팔렸다.

내수 판매는 지난 2월 마이너스(-) 17.7%에서 3월 10.1%로 상승 전환한 뒤 4월 8.0%, 5월 9.7% 등 3개월째 플러스(+)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부는 3~6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 등 소비 진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차 효과와 업체별 특별 할인 행사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일본산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1% 대폭 감소했다. 혼다가 -86.0%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인피니티(-69.4%), 토요타(-61.8%), 렉서스(-49.2%), 닛산(-23.7%)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산 수입차 판매는 지난 1월 -64.8%, 2월 -52.5%, 3월 -67.8%, 4월 -64.4% 등 5개월째 50~60%대 감소율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6% 감소한 9만5400대다. 산업부는 "주요국 자동차 딜러 매장 영업이 순차적으로 재개됐지만, 지난 4월 현지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재고 물량이 많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 자동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비중이 늘면서 수출 금액 감소 폭(54.1%)은 비교적 적었다. 또 전기 자동차 수출은 34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량도 1만1496대까지 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8억5400만달러·전년 동월 대비 54.0% 감소), 유럽연합(EU·5억1000만달러·30.3% 감소), 중동(1억9300만달러·34.8% 감소), 아시아(8200만달러·65.0% 감소) 등이다. 모든 권역에서 수출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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