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최초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

-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맘 편히 체험하는 재활 공간 조성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복지TV충북방송] 이윤희 기자 = 청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카페 같은 장애인 디지털 서비스 공간 조성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흥덕구 신봉동 500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조성된다. 

디지털 발달 콘텐츠존, 대근육 훈련 트레이닝존, 직업훈련존, 가상 스포츠 체험존, 기초체력 측정 및 상담실, 심리안정실 등을 배치하고 카페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힐링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빌리지 내에 구성되는 ‘디지털 발달 콘텐츠존’에서는 AR센서, 모션인식 센서 등을 활용한 게임형, 교육형, 체험형 콘텐츠 100여종을 지원해 사회적응 및 인지 감각 재활을 돕는다. 

▲복지관으로 오는 길을 연습하는 스마트워킹 ▲그림을 그려 스캔하면 대형화면에서 움직이는 디지털 스케치 ▲점선잇기, 언어학습 퍼즐 등 모션인식 ▲통나무 건너기, 동물 피아노 등 바닥 콘텐츠 등의 콘텐츠가 있다.

4미터의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으로 조성될 ‘대근육 트레이닝실’은 트램펄린, 클라이밍 등의 다양한 운동 구조물과 게임형 콘텐츠를 결합해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디지털 매체로 다양한 움직임을 유도해 집중력 및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다. 

‘직업훈련존’은 가상의 직업훈련 공간을 구현해 안전한 환경에서 바리스타, 스팀세차 등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볼링, 탁구, 양궁, 바이크, 휠체어 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기초측정 및 상담실’은 인바디, 균형측정기, 스마트 밴드 등의 측정 장비를 활용해 서비스 체험 전후의 인지 및 신체 기능향상 정도를 측정하고 맞춤형 재활상담에 활용한다.

 

▶ 장애인 디지털 재활서비스 체계 구축  

시는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구축을 통해 청주형 장애인 디지털 재활서비스 체계를 구축, 발달장애아동을 비롯한 이용을 희망하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그룹 심리운동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 프로그램 ▲키오스크를 활용한 정보 교육 ▲지역 내 장애인 유관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특별교부세 7억 확보 및 균가균형발전특별회계 7억 추가 확보 기대 

지난 6월 말, 시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을 위한 사업비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디지털 재활서비스 구축 사업비’ 확보를 위해 2024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사업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지난 3월 공모사업도 신청했다. 

공모사업 과제명은 ‘VR․AR 기반의 장애인 디지털 재활서비스 구축’이며, 전국 150여개 사업과 경쟁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통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 연말 최종 심사에 통과된다면 7억원의 국도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시는 지난 8월 4일까지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 사업’ 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10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같은 달 10일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주식회사 큐브랩건축사 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자에게는 신축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권이 부여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3월에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장애인복지 클러스터 조성

해당 사업부지는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부지이다. 2014년 건립된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단체가 입주해 있는 장애인복지센터, 수어통역센터, 생활이동지원센터, 2019년에 준공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직업적응훈련센터 등 6개의 장애인 복지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시는 기존 장애인시설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청주만의 장애인복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술을 장애인 재활서비스에 적용한 과학과 복지가 융합된 건립 사업”이라며 “청주만의 차별화된 장애인 디지털 재활서비스 공간을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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