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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수화상병' 확산, 27곳 확진...농가 한숨·방역당국 비상
이재연 기자 | 승인 2019.06.11 17:14
▲ 과수 화상병으로 충북에 확진된 곳이 총 27곳으로 늘었다.  

【복지TV청주방송】 과수 구제역, 과수 에이즈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에서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1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와 제천에서 각각 3곳의 과수화상병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확진 농가는 모두 27곳으로 급속도로 늘었다.

면적으로만 따져도 18.6㏊, 서울월드컵경기장 16개에 달하는 수치다.

더불어 오는(11일) 오전까지 충주 40건, 제천 17곳, 음성 2건 등 의심신고 59건이 충북도에 접수됐다.

치료제도 없다보니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으로 매몰 처분을 앞둔 지역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충북 지역 과수 화상병은 지난달 24일 충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각 시·군은 과수화상병 대책 상황실을 상황이 종료할 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화상병 확산은 매우 중대한 사안"며 "지역 농특산품 판로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퍼지지 않게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병이다.

게다가 발병이 확진된 과수원은 전체 폐원해야 하고 폐원 이후에도 3년 간 과수와 과수화상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매실·모과·살구·자두 등 28종의 기주식물과 과수를 재배할 수 없다.

 

wodl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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