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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품격도시를 만들다명품의 현실은?? 규제가능한 조례 먼저
박동민 기자 | 승인 2019.05.03 13:28
▲ 세종시 장애인 화장실 지도(나성동 소방청 옆)

【복지TV청주방송】 박동민 기자 = 세종시에 사는 K씨는 작년부터 장애인 화장실로 인해 곤욕을 치른 장애인분의 얘기를 듣고 시내 대부분의 건물에 설치된 장애인 화장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개월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세종시 나성동, 어진동, 새롬동 일대의 장애인 화장실 관리가 엉망인 것을 보고 세종시 시청에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

시청공무원들 역시 수차례 건물주에게 욕도 먹어가며 시정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었다. 하지만, 세종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시정조치, 권고 정도다.

세종시 담당자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상에는 과태료를 부과 징수하게 되어있으나 부과 기준이 사실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라고 했다.

결국 K씨는 이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장애인 화장실 실태를 지도로 만들어 장애인에게 배포하는 것이 맞다 판단해 지도를 작성 중이다. 일명 세종여지도(세종시에서 사용 가능한 장애인 화장실 안내지도).

▲ 세종시 나성동 BRT양쪽 상가건물 36개 전체 구간 장애인 화장실 지도<사진=K씨 블로그 자료>

대부분의 장애인 화장실 실태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의도된 사용 불가 안내문 부착, 고장 안내문, 또는 전동문 전원 OFF 후 고장으로 폐쇄한다고 안내문 부착, 화장실 내 청소도구 적치 또는 창고로 사용하는 등의 사례다.

세종시에서 K씨가 확인하고 올린 건물만 87개, 그중에 사용 불가능한 곳은 66군데. 조사한 곳으로만 한정하면 장애인 화장실은 87개 중 24%인 21곳만 사용 가능하다는 얘기다.

▲ 청주대 중앙도서관 장애인 화장실에 각종 청소도구와 비품이 보인다.<사진=복지TV충청방송>

비단 세종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충북 청주의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장애인 화장실 실태 역시 마찬가지로 온갖 청소도구와 비품이 적치되어 있다.

한편, 2019년 3월 14일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장애인 명품도시를 표방하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품격 도시, 희망(HOPE) 세종’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까지 무려 1106억 원을 투입해 ▲복지·건강 ▲교육·문화·체육 ▲소득·경제활동 ▲사회참여·권익증진 등 4대 분야 28개 중점과제와 70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 장애인 화장실 지도 안내

아래의 해당 링크를 클릭하시면 세종여지도(세종시에서 사용 가능한 장애인화장실 안내지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help_me_sejongcity

 

 

 

korean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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