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오션파크, 코로나19급증으로 다시 폐쇄

6월 18일 재개장한지 한달만에 또 문닫아

 

<사진=뉴시스>

 

 

[복지tv충청방송] 박혜림 기자 =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가 15일부터 다시 폐쇄된다.

13일 중국 중신사 등에 따르면 홍콩 디즈니랜드는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보건 당국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15일부터 디즈니랜드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 사태로 폐쇄 5개월 만인 지난달 18일 재개장했다.

13일 홍콩 오션파크는 "15일부터 21일까지 파크를 잠정 폐쇄한다"고 전했다. 오션파크는 매주 화요일을 정기 휴일로 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14일부터 폐쇄됐다. 

최근 홍콩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홍콩 당국은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15일부터 공공장소에서 4명 이상 단체 모임을 제한하는 등 규제조치를 시행한다.

캐리 람 장관은 13일 행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를 잠정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홍콩 디즈니랜드 측은 "리조트는 강화된 방역 및 안전 조치를 적용해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13일 홍콩에서는 하루 동안 5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 41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20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이에 따라 홍콩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22명으로 늘었고, 8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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