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앞둔 ‘문재인 탄핵’ 청원에 맞서 40만명이 응원한다.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충족해 청와대는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내놓게 되었다

 

▲ 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이다 <사진=복지tv충청방송>

 

[복지tv충청방송] 신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청원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 대응을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청원은 곧 ‘100만명 동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문 대통령 지지 청원이 맹렬하게 쫓고 있다.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청원은 27일 오전 9시30분 기준 95만8163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5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충족한 이후 청원 동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속도대로라면 청원 동참 인원은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등록된 문 대통령 지지 청원도 빠른 속도로 동참 인원을 모으는 중이다. 같은 시각 이 청원 동의자 수는 42만3015명이었다. 26일 등록된 청원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이후에도 동참하는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지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며 정부 대응을 칭찬했다. 또,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가짜뉴스가 대통령 및 질병관리본부, 대한민국 각 부처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합니다”라고 했다.

반면 탄핵 촉구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하는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다”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청원은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 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4일 등록됐다. 중국 지원 마스크의 경우 민간단체가 마련한 것으로, 정부는 전세 화물편으로 운송을 도왔다.

네티즌은 이어 “전 세계 62개국이 중국인 입국 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를 행하는데 정부는 이제야 ‘후베이성 2주 내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느냐”면서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에 빠져나간 중국인이 다수인데, 이미 봉쇄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한 제한만 둔다면 그 외 지역에 있는 중국인들은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니냐.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청원 모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충족하면서, 청와대는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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